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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준비물,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없으면 큰일납니다!

by 여진남 2025. 4. 15.

베트남 여행 준비물,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없으면 큰일납니다!

“여권, 옷, 카메라, 충전기… 다 챙겼으니 준비 끝!”
이렇게 생각하고 떠난 베트남 여행. 막상 도착해보면 ‘아, 이거 왜 안 챙겼지?’ 하는 순간이 꼭 옵니다.
특히 베트남은 한국과 환경, 문화, 기후가 꽤 달라서 사소한 준비물 하나로 여행 퀄리티가 크게 달라지기도 하죠.

오늘은 제가 실제로 호치민, 하노이,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여러 도시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여행 필수템과 그 이유를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마지막까지 읽고 체크리스트에 추가해두면 후회 없는 베트남 여행이 될 겁니다.


1. 멀티 어댑터 – 스마트한 여행자라면 필수! ‘없으면 충전 대참사’

베트남의 전압은 한국과 동일한 220V지만,

콘센트 규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고급 리조트나 오래된 숙소, 시골 지역은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Type A(납작한 두 핀) 혹은 혼합형 플러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다낭 한 호텔에서는 충전하려던 카메라가 콘센트에 맞지 않아 결국 사용하지 못했고,

하노이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플러그가 헐거워 자꾸 빠지는 바람에

밤새 폰을 충전하지 못해 다음 날 일정이 꼬인 적도 있습니다.

 

멀티 어댑터 하나면 모든 고민 끝!

USB포트가 여러 개 달린 제품이라면

스마트폰, 태블릿, 보조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여행 중 시간을 아끼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요즘은 고속 충전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많아 하나쯤 챙겨가면

공항 대기 시간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충전 스트레스 없이 완벽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2. 흡습·속건 기능성 옷 – ‘패션’보다 ‘실용’을 챙겨야 할 이유

베트남의 날씨는 한마디로 ‘끈적하고 덥다’입니다.

특히 5~9월은 습도 80% 이상 + 평균기온 35도를 넘나드는 날씨로,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죠.

 

평소 입던 면티나 면바지를 입고 여행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몇 시간만 지나도 옷이 몸에 들러붙고, 땀이 잘 마르지 않아 찝찝함이 극에 달합니다.

피부 트러블은 물론, 냄새 문제로 인해 주변 사람에게 민폐가 될 수도 있어요.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흡습·속건 기능성 의류입니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오는 기능성 티셔츠나 반바지는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땀이 나도 금세 마르기 때문에 하루 종일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죠.

 

또한 UV 차단 기능이 있는 얇은 겉옷은 강한 베트남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필수!

바다, 시장, 사원 방문 시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고,

여행 사진에 남았을 때도 깔끔하게 연출돼 실용성과 멋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3.  모기 기피제 + 바르는 벌레약 – ‘뎅기열부터 밤잠 설치는 고통까지’ 예방은 준비물 하나로!

베트남은 연중 모기가 많은 나라입니다.

특히 저녁 시간 야외 식당이나 바닷가, 하노이의 호안끼엠 호수 근처 등은

모기 출몰 위험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단순히 가려움만 있는 게 아니라,

‘뎅기열’, ‘치쿤구니야’ 등 모기 매개 질환의 발생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죠.

 

저도 다낭에서 서핑을 마치고 해변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중

모기 10방 이상 물린 적이 있었어요.

그날 밤, 온몸이 간지럽고 퉁퉁 부어 밤새 잠을 못 잤습니다.

덕분에 다음 날 여행 일정도 엉망이었죠.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모기 기피제를 미리 뿌리고, 물렸을 때를 대비해 바르는 벌레약까지 챙기기!

시트형도 좋고 스프레이형도 좋은데,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피부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숙소에서는 휴대용 전기 모기퇴치기나 살충 스프레이가 효과 만점입니다.

특히 창문이 방충망 없이 열려 있는 숙소라면 필수! 짐이 무겁더라도 이건 절대 빼먹지 마세요.

 

4. 지사제, 소화제, 진통제 – ‘현지 음식’이 주는 즐거움, 배탈로 무너지지 않게

베트남 음식은 맛있지만, 기름지거나 향이 강하고, 위생 상태가 한국과 다를 수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현지 로컬 푸드를 즐기다가 배탈이 나는 경우, 여행 중 일정을 망칠 수 있어요.

특히 에어컨이 센 숙소에서 찬 음식을 먹은 날은 속이 차서 아프기 쉽죠.

 

제가 하노이에서 ‘분짜’를 먹고 12시간 동안 화장실을 들락날락한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하롱베이 크루즈를 탔는데 계속 속이 울렁거려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죠.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여행용 약 키트는 꼭 준비해야 합니다.

지사제는 설사 초기에 효과적으로 잡아주고, 소화제는 갑작스러운 체함이나 더부룩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는 치통, 두통, 근육통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이니 다용도로 준비하세요.

 

만약 아이와 동행 중이라면 어린이 전용 해열제나 시럽형 지사제도 따로 챙기셔야 합니다.

현지 약국은 언어 장벽도 있고, 성분 정보가 명확하지 않은 제품이 많아 위험할 수 있으니,

익숙한 약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여행자의 자세입니다.

 

5. 유심 or eSIM – 베트남 공항에서 사면 바가지? 미리 준비가 정답!

요즘 여행에 인터넷이 없다는 건 눈을 감고 길 찾기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구글맵, 번역기, 차량 호출 앱, 리뷰 확인 등 스마트폰이 여행 필수 도구가 된 지금, 인터넷 연결은 생존 그 자체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는데,

막상 공항 유심은 데이터 제한이 빠르게 다가오거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쌉니다.

예를 들어 다낭 공항에서는 7일 4GB 유심이 12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는데,

같은 상품을 온라인에서 사면 절반 이하 가격이에요.

 

정답은 출국 전 eSIM 또는 유심칩을 미리 구입하는 것!

요즘은 온라인에서 구매 후 QR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개통되는 eSIM이 대세입니다.

실물 교체가 필요 없고, 기존 유심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듀얼 유심 기능으로 더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죠.

 

구글맵은 카카오맵이 안 되는 베트남에서의 유일한 내비게이션이고,

택시를 부를 땐 Grab 같은 앱이 필수입니다.

통신이 안 되면 길도 못 찾고, 바가지 택시를 탈 확률도 높아지니

유심 or eSIM은 여행 전 체크리스트 최우선 항목입니다.

 

그 외에도 챙기면 좋은 베트남 여행 준비물

  • 접이식 우산 – 갑작스러운 스콜 대비
  • 챙 넓은 모자 or 선캡 – 강한 햇빛 차단
  • 편한 샌들이나 슬리퍼 – 야시장, 해변 필수템
  • 여권 복사본 & 여권 사진 – 분실 대비
  • 환전한 현금 + 비상용 달러
  • 손 세정제 + 휴대용 물티슈

마무리 체크리스트

출발 전 아래 항목을 꼭 한 번 체크해보세요!

  • 멀티 어댑터
  • 흡습·속건 의류
  • 모기 기피제 + 바르는 약
  • 지사제 + 진통제
  • 유심 or eSIM

베트남 여행은 작은 준비의 차이로 ‘불편한 여행’과 ‘완벽한 여행’이 갈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준비물들을 꼼꼼히 챙기고, 걱정 없이 힐링하는 여행 되세요!